미국 8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았고 마이크론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지만, 미 10년물 금리는 5.29%로 24년 만의 최고를 다시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가 포함된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간밤 미국 8월 PCE 물가는 3.4%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마이크론은 주당순이익 33.42달러로 시장 예상 31.61달러를 넘었고, 다음 분기 전망도 예상보다 높게 내놨습니다. 그런데도 미 10년물 금리는 5.29%로 24년 만의 최고를 다시 썼고, S&P 500은 0.25% 내렸으며 나스닥은 0.2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가스발전소,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개발을 담은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정부는 관세가 15%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미국 측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8월 주담대 금리가 4.66%로 넉 달째 올랐고, 오늘 코스피는 마이크론 호실적이 금리 부담과 외국인 매도를 얼마나 이겨내는지가 관건입니다.
물가가 누그러지고 마이크론 실적이 좋았는데도 장기금리가 24년 만의 최고로 올라, 반도체 실적과 금리 부담이 오늘 처음 맞붙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반도체와 금리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은 두 가지가 간밤 모두 나왔습니다.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3.4% 올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마이크론은 조정 주당순이익 33.42달러, 매출 542억3천만달러로 예상을 웃돌았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약 615억달러로 시장 예상 57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 2분기 성장률 확정치도 잠정치보다 0.7%포인트 높은 2.2%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은 금리가 반대로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어제 저녁만 해도 다년 최고치에서 물러나 투자자들이 한숨 돌렸던 10년물 금리는 간밤 다시 5.29%로 올라 24년 만의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도 금리가 오른 것은, 장기금리가 당장의 물가 지표만으로는 꺾이지 않는 국면에 들어섰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월가에서는 금리가 곧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강세론이 나오지만, 그 전제인 금리 안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금리 부담은 국내 가계에 이미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4.66%로 넉 달 연속 올라 3년9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각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조달 비용이 커지고 있어 9월에도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 속도라면 연말 주담대 금리가 연 8%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증시에서는 반도체 실적이 버팀목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0조2803억원으로 창사 첫 100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78조577억원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메모리 호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만 한 달간 지수를 받쳐 온 자사주 매입은 마무리 단계이고, 삼성전자는 5.43% 급락 다음 날인 어제도 1.47% 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마이크론 실적이 금리 부담과 수급 공백을 얼마나 상쇄하는지 가늠하는 첫 시험대입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10월 코스피 밴드는 6563~7588로 박스권 전망이 우세합니다. 장기금리가 다시 꺾이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실적주와 비실적주가 갈리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파급 경로
미 10년물 금리 24년 만의 최고 → 각국 국채 금리 동반 상승 → 국내 은행 조달 비용 증가 → 주담대 금리 4.66%·추가 상승 전망
- 미 10년물 금리 24년 만의 최고 — PCE 둔화에도 5.29%까지 상승
- 각국 국채 금리 동반 상승 — 미 장기금리가 글로벌 금리 수준을 끌어올림
- 국내 은행 조달 비용 증가 — 한국은행이 대출금리 상승 요인으로 지목
- 주담대 금리 4.66%·추가 상승 전망 — 넉 달째 상승, 연말 연 8% 관측
지난 체크포인트 결산
- 적중 — 자사주 매입 막바지와 외국인 매도 속에서도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6,803.54선 위에서 마감한다.
코스피는 0.48% 내린 6,838.04로 마감해 기준선 위에 머물렀습니다. - 적중 — 마이크론 실적 기대와 남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1,758,985.60원 위에서 마감한다.
SK하이닉스는 0.62% 오른 1,77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 적중 — 마이크론이 8월 말 끝난 회계 4분기에 팩트셋 집계 컨센서스인 주당순이익 31.58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낸다.
CNBC 기사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이 33.42달러로 31.58달러를 넘었습니다(LSEG 예상치는 31.61달러). - 적중 — 국채금리 후퇴와 미 주가지수 선물 강세에 힘입어 오늘 밤 나스닥 지수가 26,823.29선 위에서 마감한다.
나스닥은 0.24% 오른 26,861.06으로 마감했습니다. - 빗나감 — 다년 최고치에서 물러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늘 밤 5.28% 아래에서 마감한다.
미 10년물 금리는 5.29%로 올라 기준선을 넘었습니다(WSJ: 24년 만의 최고). - 적중 — 중동 원유 수출 회복세에 WTI 유가가 오늘 밤 배럴당 92.52달러 아래에서 마감한다.
WTI는 1.07% 올랐지만 90.34달러로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이 브리핑의 예측 — 다음 회차에서 채점합니다
- 마이크론 호실적과 간밤 나스닥 상승에 힘입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6,851.25선 위에서 마감한다.
- 마이크론의 예상 상회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에 힘입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1,809,568.38원 위에서 마감한다.
- 자사주 매입 막바지와 외국인 매도 부담에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275,333.31원 아래에서 마감한다.
주요 지표
| 코스피 | 6,838.04 | -0.48% |
|---|---|---|
| S&P 500 | 7,651.54 | -0.25% |
| 나스닥 | 26,861.06 | +0.24% |
| 원/달러 | 1,356.5원 | +0.45% |
| WTI 유가 | $90.34 | +1.07% |
| 비트코인 | $83,658 | +0.04% |
| 미 10년물 | 5.29% | +0.72% |
| 금 | $4,189.10 | +0.22% |
| 달러인덱스 | 101.45 | +0.08% |
관심 종목
| 삼성전자 | 268,500원 | -1.47% |
|---|---|---|
| SK하이닉스 | 1,776,000원 | +0.62% |
| 엔비디아 | $228.38 | +0.51% |
| 테슬라 | $354.81 | +0.56% |
| 팔란티어 | $187.05 | +0.04% |
| 스페이스X | $150.86 | +1.09% |
| AMD | $611.76 | +0.69% |
| POSCO홀딩스 | 306,000원 | +0.66% |
| TSMC | $456.19 | -0.16% |
| S&P500 ETF | $762.63 | -0.21% |
| 나스닥100 ETF | $739.77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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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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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알래스카 LNG 포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텍사스 가스발전소, 대형 원전 8기, 알래스카 LNG 개발 등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약속한 3500억 달러 투자의 첫 프로젝트 발표다. 지난해 경주 한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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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미국, 관세율 15% 유지 입장 확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무역법 301조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미국이 관세율을 15%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과잉생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로 한국산 관세가 1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한국에는 지난 7월부터 12.5%의 강제노동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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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 협정 개정…미국에 한국형 원전 진출 길 열려
한미는 대미투자펀드 가운데 최대 1200억 달러를 들여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짓는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한국형 APR1400 2기와 웨스팅하우스 AP1000 6기를 건설하며, 걸림돌이던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정(SA)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인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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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넉 달째 올라 4.66%…3년9개월 만의 최고
8월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66%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라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 금리도 6.33%로 2년7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국채 금리 상승으로 9월에도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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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올해 세수 478조 역대 최대 전망
재정경제부는 올해 세수가 역대 최대인 478조6000억원으로 추경 때보다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재추계했다. 늘어난 세수의 절반가량은 반도체 기업 이익 증가에 따른 법인세 증가분(35조원)이다. 정부는 초과세수 일부를 국채 발행 물량 축소와 미래대응기금 적립에 쓸 계획이다.
증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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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피 박스권 전망…예상 밴드 6563~7588
국내 주요 운용사와 전문가들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평균 6563~7588로 제시했다. 미국 장기금리와 유가가 부담이지만 반도체 3분기 실적이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하단 전망치는 9월보다 20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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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유가에도 월가, 증시 강세론으로 선회
JP모간은 미국 주식 의견을 중립에서 전술적 강세로 바꿨고, 골드만삭스는 골디락스 랠리 가능성을 제시했다.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발언 이후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71%에서 47%로 떨어졌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최종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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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7~9월 미 국채 5.4조원 순매수…분기 최대
국내 투자자는 7~9월 미국 국채를 약 5조3861억원어치 사들여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5%를 넘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매수 부담이 낮아진 영향이다. 반면 미국 주식 순매수는 7월 6조3109억원에서 8월 2조6676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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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장사 자사주 매입 5685억…KT&G·제일기획 소각 확대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곳이 총 568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KT&G가 3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기획은 발행주식의 12%에 해당하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매입이 끝나 가는 가운데 주주환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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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시세조종 주범 징역 15년…부당이득 1324억만 인정
서울남부지법은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의 핵심 피고인 이진훈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397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감원이 영장 없이 확보한 자료를 증거에서 배제해, 검찰이 산정한 부당이득 7898억원 가운데 약 1324억원만 인정했다.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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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금리 5.3% 넘어 24년 만의 최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넘어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채권시장이 세기 전환기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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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예상 웃도는 실적에 강한 가이던스…데이터센터 매출 11배
마이크론의 회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33.42달러, 매출은 542억3천만달러로 LSEG 예상치(31.61달러, 510억7천만달러)를 넘었다. 다음 분기 매출은 약 615억달러, 주당순이익은 38.15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가는 시간외에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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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PCE 물가 3.4% 상승…예상치 하회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소비 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물가 압력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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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원유 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연료 선적은 여전히 제약
케플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원유는 7일 평균 하루 1350만 배럴로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다. 미군의 유조선 호위와 송유관 우회가 물량을 늘렸지만, 정제 제품 공급은 여전히 막혀 있다. 회복세가 미군 호위에 기대고 있어 얼마나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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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분기 성장률 2.2% 확정…잠정치보다 0.7%포인트 상향
미국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는 2.2%로 잠정치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소비 지출과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 호조가 상향 조정을 이끌었다.
관심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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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합계 200조 육박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0조2803억원으로 창사 첫 분기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78조577억원으로 두 회사 합계가 188조원을 넘는다. AI 서버 수요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