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경제 브리핑

미·이란 호르무즈 협상 타결 기대감에 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 안도 랠리가 펼쳐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물가 둔화세 속 반도체 조정과 코스닥 바이오 펀드 호재가 엇갈렸습니다.

2026년 8월 5일 · 아침 브리핑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타결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락하고 뉴욕증시 S&P 500과 나스닥이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8.57%)와 SK하이닉스(-8.21%)의 급격한 주가 조정과 신용 청산 여파로 코스피가 3.59% 급락한 6,358.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반해 코스닥은 정부의 1조 원 규모 정책펀드 소식에 바이오주가 폭등하며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뚜렷한 차별화 순환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내 경제 지표면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안정으로 3개월 만에 2%대로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시중은행 목표치를 2조 원 이상 넘어서며 우려를 샀습니다. 관심 종목 중에서는 팔란티어가 2분기 영업이익 240% 급증에 힘입어 29.45% 폭등했고, 스페이스X와 AMD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호르무즈 협상 타결 기대와 글로벌 랠리 속 K-반도체 착시와 수급 균열

어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공습 취소 선언에 이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타결 임박했음을 밝히면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가속도로 완화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WTI 국제유가는 6.47% 급락한 배럴당 75.14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팔란티어(+29.45%)와 AMD(+7.00%) 등 빅테크 실적 호조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79%, 2.59% 반등했습니다. 어제 미·일 당국의 엔화 시장 개입에 이어 미 연준의 미 국채 담보 비상대출까지 동원되며 금융시장 전반의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안도 랠리와 달리 국내 증시는 심각한 차별화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던 삼성전자(-8.57%)와 SK하이닉스(-8.21%)가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 증가와 외국인 수급 이탈로 동반 폭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3.59% 급락한 6,358.95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빚투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공포로 신용융자 잔고가 10조 원 이상 급감하며 증시 하단을 받칠 수급 주체가 부재해졌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정부의 1조 원 정책펀드 자금 유입에 힘입어 바이오주가 폭등,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극심한 쏠림 현상이 전개되었습니다.

지정학 리스크 해소와 유가 안정은 중장기적으로 물가 둔화(7월 CPI 2.9% 진입)와 가계 및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줄 긍정적 요인입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궤도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 소화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 그리고 단기 자금에 쏠린 기업 자금조달 구조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향후 호르무즈 협상의 최종 서명 여부와 함께 미 국채 발행 물량 추이, 한국은행의 8월 금리 결정 셈법이 국내 금융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 브리핑의 예측 — 다음 회차에서 채점합니다

  • 미·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최종 타결 여부 및 국제유가 추이
  • 외환당국의 엔화 부양을 위한 연준 비상대출 활용 지속 여부 및 원/달러 환율 흐름
  •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수급 이탈 및 코스닥 바이오 펀드 자금 유입 지속 여부

주요 지표

코스피6,620.37+4.11%
S&P 5007,736.52+1.79%
나스닥26,584.99+2.59%
원/달러1,422.9원-0.39%
WTI 유가$74.48-7.29%
비트코인$64,007+0.86%

국내 경제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9% 기록…석유류 둔화에 3개월 만에 2%대 진입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가 안정 조치가 물가 둔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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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연간 총량 관리 목표치 2조 원 초과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주택담보대출 급증 여파로 연간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치를 이미 2조 원 이상 초과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7월 주택 거래 및 마이너스 통장 사용이 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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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외환보유액 4,279억 달러…외평채 발행에 두 달 연속 증가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규 발행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5억 9천만 달러 늘어난 4,2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방어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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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시중은행 회수 포기 대출 채권 1조 2,000억 원…7년 만에 최대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 회수를 포기하고 상각하거나 매각한 불량 채권 규모가 1조 2,000억 원에 달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채무 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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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투자

  • 코스닥,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바이오주 폭등 주도

    정부의 1조 원 규모 정책펀드 조성 및 임상 특화펀드 추진 소식에 바이오주가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 투자자가 5,4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닥이 사흘간 21% 급등하는 반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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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변동성 장세에 '빚투' 개미 이탈…신용융자 잔고 10조 원 급감

    최근 코스피가 반도체 착시 및 높은 변동성으로 급하락세를 겪으면서 반대매매 위험에 처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융자 잔고가 10조 원 가량 크게 줄어드는 등 증시의 개인 매수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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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CP·단기사채 1,270조 원 발행…기업 자금조달 단기물 쏠림 심화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이 1,270조 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주식·회사채 시장의 부담으로 기업들이 단기 자금 조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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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주춤한 사이 순환매 장세…우주·태양광 업종 급등

    코스피 반도체 종목들이 단기 조정을 받는 동안 우주항공과 태양광 등 다른 성장 섹터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OCI홀딩스 등 관련 주가가 4일 만에 30%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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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미 재무장관 "미·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 진전"…국제유가 급락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항행의 자유를 재개하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6% 넘게 급락하고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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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외환 당국, 엔화 부양에 연준 '미 국채 담보' 비상대출 동원

    엔화 가치 안정을 위해 공동 개입에 나선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이 실탄 확보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상대출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연준 대출 조치가 동원된 배경과 향후 엔화 지속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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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쇼트' 마이클 버리 "증시 대형 고점 근접…1987년식 폭락 가능성"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현재 증시 랠리가 대형 고점에 다다랐으며 1987년과 같은 대폭락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 상승세에 반대하는 하락 베팅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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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6월 구인공고 763만 건…노동시장 안정적 연착륙 기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공고 건수가 763만 건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노동시장의 급격한 냉각 없이 과열이 식어가며 미 경제의 연착륙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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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 팔란티어, 2분기 영업이익 240% 급증하며 '소프트웨어 종말론' 불식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플랫폼(AIP) 수요 폭발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0%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실적 호조로 주가가 하루 만에 29% 이상 폭등하며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보적 성장세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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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서 매출 11조 원 기록…전망치 상회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약 11조 원(전망치 상회)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주 인터넷(스타링크) 성장성을 보여줬다. 향후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정규장 및 시간외 거래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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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 2분기 매출 50% 증가에도 AI 서버 기대치 상회에 주가 혼조

    AMD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07% 폭증하는 등 전체 매출이 50% 급증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탁월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반도체 섹터 전반의 시선으로 주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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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오브아메리카, SK하이닉스 목표주가 300만 원 제시…'매수' 유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SK하이닉스에 대해 적정 밸류에이션 멀티플 8배를 적용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만 원을 제시했다. 최근 반도체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실적 모멘텀은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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